여러분들의 소중한 기부,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기부해주신 중고 노트북은 재생산 공정을 거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인 방기지역 내 아동청소년 교육센터에 기증되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인 방기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져 있지만 오랜 내전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수도 방기에는 도시에 꿈을 품고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꿈과 도전이 무색하게도 일자리가 없어 가족 전체가 거리에서 삶을 전전하게 되거나,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지 못해 수도 외곽으로 쫓겨나듯 밀려나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시 외곽에 도시 빈민촌이 형성되어 판자, 흙으로 간단하게 지은 집들이 무분별하게 생겨나고 우기철에는 그 집마져 무너져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사이에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방임되어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일찍이 값싼 일자리를 구하거나, 나쁜 어른들에게 속아서 스마트폰 하나를 조건으로 반군으로 넘어가는 청소년들 또한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재 방기에는 다양한 NGO단체들이 나서서 방임된 아동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굿뉴스월드도 현지 NGO와 협력하여, 아동들에게 주말 방과후 교육을 통해서 컴퓨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나이대가 다양하며,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방법 부터 문서 편집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장차 컴퓨터 활용 기초 수업부터 디자인 과정까지 개설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컴퓨터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재활용된 노트북은 기부와 재생산 등의 공정을 거쳐 바다 건너 이웃에게 아름답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