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교육에서 소외된 미얀마 난민 아이들

(사)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미얀마 풀뿌리 단체와 협력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풀뿌리 단체들은 분쟁으로 인해 실향한 실향민을 비롯하여 아동, 청소년, 교육, 여성, 빈곤, 의료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 이해관계자들과 풀뿌리 주민들을 연결하거나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복지 영역의 활동을 도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와 국경 지대인 태국 매솟지역에는 약 65개의 난민 학교(Mygrant Learning Center)가 있으며 약 2만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를 떠나 매솟으로 이주하고 있는 인구가 급증하며 난민학교 학생들의 숫자도 급증했지만 제한된 시설로 인해 학생들을 수용하기 어려워 천막을 치고 임시 학교를 운영하며 교육을 영위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의 IT교육은 소수 학생들만 가능한 채 다수의 학생들이 기초 IT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중입니다.

재제조 노트북로 여는 IT 교육의 기회

2024년 리플러스와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미얀마 양곤의 풀뿌리 단체, 매솟 지역의 난민학교 2곳에 재제조 컴퓨터 10대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현지 활동가들과 교사들은 “꼭 필요한 지원이었다”는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IT 교육 확대를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디지털 기기들은 재제조 노트북으로 전환되어 미얀마 풀뿌리 단체와 난민학교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컴퓨터 기초 교육과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접할 수 있으며, 단체 활동가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주민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작은 나눔이 만들어내는 큰 변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하는 디지털 기기는 아래의 단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난민학교 학생들이 기초 IT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풀뿌리 단체들은 보다 원활한 소통과 자료 관리, 국제 협력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난민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풀뿌리 단체에게는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힘이 됩니다.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